토니모리, 유럽 시장 인기에 주가도 상승…향후 전망은?

2달 전 주가와 비교, 129% 상승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1 15: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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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화장품 브랜드인 토니모리가 유럽 시장에서 고군분투하면서 주가도 출렁이고 있다. 한국 브랜드로는 드물게 유럽 인기라는 호재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토니모리는 1일 전일 대비 7.50%(2700원) 상승한 3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달 전 주가인 4월1일(3만원)과 비교했을 때 129% 상승한 수치다.

주가는 장 초반 3만9950원까지 올라갔다가 10시에 3만8100원까지 떨어지면서 잠시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주가는 회복, 3만8000원대 후반에서 3만9000원 사이를 오르 내리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토니모리 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유럽시장에서의 초반 성적이 꼽히고 있다.

토니모리는 글로벌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 유럽 매장에 한국 브랜드 최초로 입점했다. 토니모리는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 폴란드, 포르투갈, 그리스 등 총 14개국 825개의 세포라 매장에서 제품을 팔고 있다.

토니모리는 “유럽 2030 세대의 눈길을 끄는데 성공했다”며 “유럽 내 주요 국가에서 입점 제품 대부분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고 발표했다. 초도 물량의 2배에 달하는 규모의 추가 발주도 이뤄진 상황이다.

회사 측은 “매직푸드 바나나 핸드밀크, 순수에코 대나무 수딩젤 등의 제품이 유럽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2분기에도 토니모리가 양호한 외형성장세에 따른 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620억원,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유럽과 미국에 진출한 세포라, 얼타 등의 드럭스토어에서 발생되는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주가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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