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우상호, 세비반납 비난? 부끄럽지도 않나"

우상호 "국회의원에게 세비로 시비 거는것이 제일 유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1 22:06:46

△ 국민의당 최고위 발언하는 박지원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1일 자당의 '세비 반납' 주장을 비판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일하지 않고 세비를 받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지적하며 날을 세웠다.

앞서 국민의당은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여야의 의결 조율 실패로 난항을 겪자,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주장하며 세비 반납 주장을 펼쳤다.

이에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1일 오찬간담회를 통해 국민의당을 겨냥, "국회의원에게 세비로 시비를 거는 것이 제일 유치하다"고 지적했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일하지 않고 버젓이 세비를 받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가. 부끄러움을 아는 우리 국민의당을 유치하다고 비난하는 것이 정작 부끄러움을 모르는 태도 아닌가"라고 되물으며 우 원내대표의 태도를 지적하며 곧장 대응에 나섰다.

이어 "개원도 못한 상황에서 국민혈세를 못 받겠다는 것이 우리의 상식"이라며 "책임지고 결정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진 사람이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며 남을 헐뜯는 것이 과연 할 일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대변인은 국민의당의 '세비 반납' 발언의 취지를 다시금 강조했다.

그는 "약속한 날짜에 국회가 일을 시작하지 못한 것에 대해 석고대죄를 해도 부족하다. 국민이 뽑아준 국회의원이 국민 혈세인 세비를 받지 않는 것은 최소한의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세비반납은 국민의 보편적 상식이고 국민과 약속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지원(왼쪽 세번째)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6.06.0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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