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좌장 최경환, 대구 진박 의원들과 오찬…"정치적 해석 말길"
당권 행보 질문에 "전혀 그런 자리 아니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2 14:30:04
△ 대구지역 당선 의원들과 오찬 갖는 최경환
(서울=포커스뉴스) 친박계 좌장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2일 대구 지역 의원들과 오찬을 가졌다. 최경환 의원은 전날(1일)에는 경북 지역 초선 의원 6인과 함께 식사한 바 있다.
전당대회가 약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 의원의 이같은 '식사 정치' 행보에 대해 당권을 향한 기지개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경환 의원은 이날 식사 자리에서 "오늘은 정말로 식사 자리"라며 "정치적 의미로 해석하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최 의원은 "제가 경북 출신이고, 지난 번에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한 인연이 있기에 축하 겸 해서 밥 한 끼 하게 된 자리"라고 했다.
그는 전당대회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전혀 그런 자리가 아니"라면서 "그 점에 대해 지금까지 말씀 드린 것이랑 달라진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날 오찬에 참석한 정태옥(대구 북갑) 의원도 "언론이 별 거 아닌 행동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해서 일을 꼬이게 한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이날 식사를 마치고 나서 "오늘은 정말 식사만 했어요. 식사만"이라고 말했다.
곽상도(대구 중·남) 의원은 "선거를 치르고 개원을 했으니 축하하는 얘길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찬에는 최경환 의원을 비롯해, 조원진(대구 달서병)·정종섭(대구 동갑)·곽상도(대구 중·남)·정태옥(대구 북갑)·곽대훈(대구 달서갑)·윤재옥(대구 달서을)·추경호(대구 달성) 의원 등 친박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최경환(오른쪽) 새누리당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열린 20대 총선 대구지역 당선 의원들과의 오찬에 참석해 추경호(왼쪽), 곽대훈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이날 오찬에는 곽대훈, 곽상도, 윤재옥, 정태옥, 추경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2016.06.0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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