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사랑과 긍정 에너지 넘치는 뮤지컬"…뮤지컬 '올슉업' 연습현장 공개
박정아 "벌써 들뜨고 설레…조건없는 '맹목적 사랑', 우리한테 필요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1 15:18:12
△ 춤추는 박정아
(서울=포커스뉴스) "기분이 좋고 행복해진다. 사랑이 넘치는 공연이라 선택했다."
가수 겸 연기자 박정아가 뮤지컬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정아는 뮤지컬 '올슉업'에서 엘비스 프레슬리를 사랑하는 여성 나탈리로 변신한다.
박정아는 1일 서울 종로구 아리온 연습실에서 선보인 공개 연습을 마친 뒤 "수많은 배우와 함께 이 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로 감격스럽고 감사하다. 이 안에 속해 함께 공연한다는 생각에 벌써 들뜨고 설렌다"고 뮤지컬 첫 도전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더구나 박정아는 현재 신혼이다. 지난달 15일 프로골퍼 전상우와 결혼했다. 하지만 신혼의 달콤함에 빠져 있을 신부 박정아의 선택은 연습 또 연습이었다.
힘든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던 건 '사랑'이었다. 가정과 일 모두 '사랑'이 동반돼 즐거운 마음으로 매진할 수 있었다. 박정아는 "작품을 하다 보면 '사랑만이 답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시대에 사랑에 빠지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조건없이 사랑만을 위해 달려드는 맹목적 모습이 우리한테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뮤지컬을 통해서도 '사랑'과 '용기'를 얻는다. 박정아는 '올슉업'을 "순수하고 열린 마음으로 보게 되는 뮤지컬이다"라고 했다. 이어 "연습이 고되지만 마지막 장면을 볼 때마다 미소를 짓게 된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용기와 힘을 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든든한 후원자에 더욱 힘을 얻곤 한다. 뮤지컬과 라디오 진행 등으로 바쁜 일정에도 항상 응원과 격려를 전하는 남편이 그 주인공이다. 박정아는 "바쁜 일정에 (남편과)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할 시간이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남편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 신혼이지만 이해하고 응원해 준다"고 행복한 미소를 찾았다.
'올슉업'은 록앤롤의 왕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들로 채워진 쥬크박스 뮤지컬이다. 박정아는 엘비스를 사랑해 남장까지 결심하는 나탈리 역으로 안시하, 제이민 등과 트리플 캐스팅됐다. 엘비스 프레슬리로는 가수 휘성, 보이그룹 인피니트 멤버 김성규, 뮤지컬 배우 최우혁이 열연한다. 오는 17일부터 8월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가수 겸 연기자인 박정아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리온 연습실에서 열린 뮤지컬 '올슉업' 연습공개 현장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16.06.01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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