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문식 부회장 "현대·기아차, 5년내 친환경차 28종으로 확대"

부산모터쇼 미디어 초청행사 강연 "2020년까지 2개 더 추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1 10:59:54

(부산=포커스뉴스)현대∙기아차가 2020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친환경차 개수를 2개 더 늘린 28개로 확대키로 했다.

1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 미디어 초청행사'에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 부회장은 '자동차산업의 미래 기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친환경, 안전, 커넥티비티, 모빌리티 등 4가지 핵심 축과 관련한 기술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부회장은 "최근 일련의 사태로 그 어느 때 보다 유해한 배기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대∙기아차는 2020년까지 28개 차종의 친환경차를 개발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글로벌 2위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친환경차 28개 확대 계획은 지난 2014년 11월 현대∙기아차가 친환경차 로드맵을 최초 공개하면서 밝힌 22개 차종보다는 6개, 올해 1월 아이오닉 신차발표회에서 공개한 26개 보다 2개가 더 늘어난 수치이다.

현대∙기아차가 이렇게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최근 시장 상황 변화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최근 디젤 배출가스 파문, 미세먼지 문제 등으로 인해 국내외에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친환경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것이 미래 지속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현대∙기아차는 이번 부산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일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K7 하이브리드를 포함 총 12개 차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데, 28개 차종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선 향후 4년 이내 16개의 친환경차를 추가로 시장에 내 놓아야 한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주요 친환경차의 출시 시점과 경쟁력에 대해서도 일부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권 부회장은 "현대∙기아차가 2018년 1회 충전으로 320km 이상을 주행하는 전기차를 비롯 성능이 대폭 향상된 수소전지차 전용 모델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대∙기아차는 친환경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과 니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는 모든 친환경차를 독자 기술로 개발함으로써 향후 친환경차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이에 더해 미래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친환경차 강국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친환경차 분야 외에도 △안전 △커넥티비티 △모빌리티 분야의 당면 과제와 기술 개발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커넥티비티 분야에서는 현대∙기아차가 구상하는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에 대해 그리고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프로젝트 아이오닉'을 통한 모빌리티 혁신에 대해 설명했다.1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 미디어 초청행사'에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 부회장은 '자동차산업의 미래 기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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