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걷기] 경복궁 2배 즐기기…박물관을 찾자
국립고궁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 무료로 즐기는 문화 체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1 11:00:43
△ 경복궁 DB
(서울=포커스뉴스) 경복궁 안에는 박물관이 2개 있다.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다. 경복궁을 관람하다 보면 두 박물관을 놓치기 쉽지만, 경복궁을 2배로 즐기려면 꼭 들려야 하는 곳들이다.
◆ 왕실의 삶은 어땠을까…국립고궁박물관
경복궁을 찾기 위해 지하철 경복궁역 5번 출구로 나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국립고궁박물관이다.
조선시대와 대한제국 시대의 왕실 복식 등 생활 관련 유물 4만여 점이 소장·전시돼 있다.
이 중에는 국보 및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도 여러 개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람할 수 있는 국보는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국보 제228호)과 백자대호(국보 제319호) 등 2점이다.
보물은 △이성윤 초상(보물 제1490호) △일월반도도 팔첩병(보물 제1442호) △영조어진(보물 제932호) 등 총 21점이 있다.
이외에도 영친왕 일가 복식 및 장신구류와 남은들상여 등 주요민속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다.
◆ 옛사람들의 의식주는 어땠을까…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은 일반인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다.
박물관이 소장한 12만2550점(2016년 1월 기준)의 방대한 유물에서 한민족의 의생활, 식생활, 주생활, 농업, 상업 등 삶의 면면을 떠올릴 수 있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정약용 필적 하피첩(보물 제1683-2호)과 신·구법천문도(보물 제1318호), 조씨삼형제초상(보물 제1478호) 등이 있다.
상설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기획전시도 진행된다. 현재 진행 중인 기획전시는 '하피첩, 부모의 향기로운 은택', '신이 된 관우 그리고 삼국지연의도', '김수남을 말하다' 등 3개다.
또한 매주 주말 우리민속한마당 공연이 열린다. 6월에는 연중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열리는 토요상설공연과 봄 가을에 운영되는 일요열린민속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일요열린민속무대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 역시 별도의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한편 <포커스뉴스>는 다음달 12일 고궁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제7회 나라사랑 고궁걷기대회'를 개최한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으로 지켜온 문화재의 소중함을 인식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걷기코스는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시작해 조선의 3대 궁궐인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으로 이어진다.
'나라사랑 고궁걷기대회'에 함께하고 싶다면 6월9일까지 공식홈페이지(www.hiwalking.co.kr)에서 온라인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축제 당일 현장 부스에서 별도 접수할 수 있다. 참가비는 성인 1만원, 청소년 8000원이다.서울 세종로에 있는 경복궁 근정전(국보 제223호)의 모습. 2016.05.12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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