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임을 위한 행진곡' 지정곡 법안 오늘 중 발의"
"호국 의식을 함양하는 최고의 방법은 보훈처장 사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6-01 10:24:06
△ 발언하는 박지원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해임을 요구하며 "국민의당은 '임을 위한 행진곡' 지정을 위한 법안을 발의해서 오늘 중으로 국회사무처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호국 보훈 의식을 함양하는 최우선의 길은 박승춘 보훈처장의 사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5월13일 박 대통령과 3당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한 바 있으나 정부는 '국론분열'을 이유로 들며 제창을 끝내 거부했다.
이 때문에 박승춘 보훈처장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려다 유족들의 항의에 입장을 하지 못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정부가 미세먼지 원인으로 분석한 경유차, 고기구이 등에 대해서 "서민만 대상으로 경유값 인상 등을 거론하다가 이제 고등어까지 탓하는 정부는 정부답지 못하다"며 "당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대토론회를 준비해 대책을 정부에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박지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6.06.0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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