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이장석 구단주, 20억원대 사기 혐의 '피소'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 수사 중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31 15:13:36

△ 시무식에서 인삿말하는 이장석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구단주인 이장석(50) 서울히어로즈 대표가 20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이진동)는 미국 레이니어그룹의 홍모 회장(67)이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31일 밝혔다.

홍 회장은 지난 2008년 이 대표가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센테니얼인베스트먼트(현 서울히어로즈)의 지분 40%를 받는 조건으로 이 대표에게 20억원을 투자했지만 아직까지 지분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 대표는 홍 회장에게 빌린 돈일 뿐이라고 주장하면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상사중재원은 지난 2012년 12월 홍 회장에게 지분 40%를 넘기라고 판정한 데 이어 관련 법원 소송에서도 홍 회장이 승소한 바 있다.지난 1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6 넥센 히어로즈 시무식에서 이장석 대표가 인삿말을 하고 있다. 2016.01.06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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