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지도부, 오늘 오후 스크린도어 사고 현장 방문 (종합)

현장점검 및 안전관리 실태 조사 나설 예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31 11:30:28

△ 추모 쪽지 붙어있는 구의역 승강장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이 오늘 오후 일제히 스크린도어 정비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하철 2호선 구의역 현장을 방문한다.

오후 1시30분 가장 먼저 구의역을 찾는 심상정 상임대표 등 정의당 의원단은 사고 현장과 함께 사망 노동자의 빈소까지 방문할 예정이다.

심 대표는 앞서 오전에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죽음을 고인의 과실로 몰아가거나, 안전 불감증의 문제로 어물쩍 넘겨서는 안 된다"며 "노동자들의 생명을 존중하고, 땀의 가치를 보장하는 그런 구조조정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또한 오후 2시, 2호선 구의역을 방문할 계획이다.

앞서 더민주 을지로위원회는 "무분별한 외주화의 비극적인 결과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며 "이번 참사의 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현장에서부터 다시 한 번 철저하게 점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정조위원장단을 비롯한 국민의당 원내지도부 또한 오후 3시쯤 구의역을 찾는다.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은 앞서 국회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사고는 모두 이용자와 작업자의 안전보다는 경비절감 앞세운 원청업체인 공공기관이 만든 문제성 사고"라고 규정하면서 "국민의당은 공공부문 최저가 입찰제 및 위험작업환경을 파헤치고 국민안전과 노동자 안전을 마련해갈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역시 오후 3시30분 구의역을 찾을 계획이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성원 원내부대표 등은 서울메트로 2호선 구의역에 방문해 도시철도 스크린도어 안전관리 실태 현장점검에 나선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새누리당 청년소통특위 부위원장인 신보라 의원과 정준길 광진을 당협위원장, 이혜경·성중기 서울시의회 의원이 함께하며, 서울시 행정부시장과 서울메트로부사장, 국토부 철도시설안전과장 등도 동행한다.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역 내 스크린도어 사망사고 발생 장소인 9-4 승강장에 추모 쪽지가 붙어 있다. 2016.05.30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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