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등 ‘BIG 5’ 병원 시장점유율 감소추세

올 1분기 전체 의료기관의 6.2%<br />
상급종합병원의 31.7% 차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31 10:47:57

△ 20160531_100946.jpg

(서울=포커스뉴스) ‘빅5 병원(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2016년 1분기 진료비를 분석·발표한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빅5 병원의 1분기 총 진료비는 7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입원 진료비는 4332억원으로 전년 4426억원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외래 진료비는 2819억원으로 6.6% 늘어났다.

올해 1분기 진료비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빅5 병원은 상급종합병원의 31.7%, 전체 의료기관(약국제외) 6.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p, 0.4%p 줄어든 수치다.

빅5 병원의 시장점유율은 2010년 이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2010년 빅5 병원의 시장점유율은 상급종합병원의 34.3%, 전체 의료기관의 7.6%를 차지했지만, 2013년 상급종합병원의 34.2%, 전체 의료기관의 7.1%로 줄어들었으며, 2015년에는 각각 33.3%, 6.8%로 또 다시 감소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6년 1분기 전체 심사실적은 17조12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고, 이 가운데 건강보험 심사진료비는 15조1019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요양기관 수는 8만8500개로 2015년 말 대비 0.4% 증가했다. 치과병원 1.4%, 한방병원 1.2%, 의원 0.7%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의료보장 인구 5208만 명 중,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054만 명으로 2010년 대비 1629명 늘어 0.3%p 증가했다. 직장적용인구는 3639만 명으로 전체의 72.0%를 차지해 2010년 66.2%에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6년 1분기 총 보험료 부과금액은 11조10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증가했는데 직장보험료가 8.1%, 지역보험료는 2.5% 증가했다. 세대당 월 보험료 증가율은 4.0%, 직장 3.8%, 지역 3.8%로 비슷한 수준이다.

시도별 진료비를 살펴보면 세종특별자치시는 인구 증가 등으로 진료비가 전년 동기 대비 38.8%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병원급보다 종합병원급 진료비 증가율이 9.6% 높게 나타났다.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5.6% 증가한 대전광역시이며, 병원급대비 종합병원급 진료비 증가율 차가 가장 큰 지역은 광주광역시로 12.3%p였다.BIG 5 병원 진료비 및 시장점유율 추이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