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요법'으로 암 치유 코앞에 왔다"

면역체계가 찾아내 파괴하도록 암 세포에 표시<br />
임상시험서 암환자 생존율 극적으로 높여 판매 허가 받아<br />
폐암‧피부암‧신장암‧방광암‧두부암‧경부암 등에 효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31 10:35:26

(서울=포커스뉴스) 영국 주요 암 연구자들이 혁신적인 치료법인 '면역요법'의 빠른 발전으로 암 치료에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30일(현지시간) 런던 대학 병원의 레베카 크리스텔라이트 박사가 지난 주말 웨일스 헤이 온 와이 축제에서 "그동안 연구자들은 암에 대해 '병세에 차도가 있다'는 정도로 많이 이야기해왔을 뿐 '치유'란 단어는 노력해도 얻을 수 없는 기독교의 성배(Holy grail)와 같았다. 하지만 면역요법의 발달로 이제 '치유'라는 단어 사용을 고려하는 중"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암세포가 번성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 세포들이 면역체계를 피해 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기 단계 약물을 발견하고 임상시험을 진행한 크리스텔라이트 박사에 따르면 면역요법은 면역체계가 빨리 찾아 파괴할 수 있도록 암세포에 표시하고, 환자의 면역체계를 깨워 잘 싸울 수 있도록 북돋운다.
임상시험 결과 이 치료법은 폐암과 피부암뿐만 아니라 신장암, 방광암, 두부암, 경부암 등 치료하기 까다로운 암에도 효과적이었다. 또한 최대 몇 주 혹은 몇 달마다 재치료를 요구할 수 있지만 아예 재발 치료가 필요 없을 수도 있다.
연구진 측은 "아직 국민의료보험(NHS) 적용이 적용되지 않지만 면역요법 약물은 암 환자의 생존율을 매우 크게 증가시킨 사실을 인정받아 악성 흑색종과 폐암 등에 판매 허가를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크리스텔라이트 박사는 암 환자들에게 "면역요법을 생각하고 있다면 전문의와 먼저 의논을 해야 한다"며 "비행기 타고 미국에 갈 필요 없이 전문의에게 어디서 이 치료와 약물에 접근할 수 있는지 물어보면 바로 근처에서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부 면역요법 약물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도 있지만 허가된 곳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적용하는 편이 더 낫다. 신약은 임상시험에서 무료로 제공되며 연구자와 임상의들이 장점을 최적화하기 때문"이라며 "연구진은 이 신약에 가장 적합한 환자를 찾아 약이 최고의 효과를 발휘하는 걸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영국 주요 암 연구자들이 혁신적인 치료법인 '면역요법'의 빠른 발전으로 암 치료에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 면역요법은 면역체계가 빨리 찾아 파괴할 수 있도록 암세포에 표시하고, 환자의 면역체계를 깨워 잘 싸울 수 있도록 북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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