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운호 게이트' 군납 청탁 의혹 전 국군복지단장 조사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 군납 청탁으로 수천만원 받은 혐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31 10:55:06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서울=포커스뉴스)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의 PX(군대 내 매점) 납품 청탁 로비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지난 30일 박모(58) 전 국군복지단장을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31일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에 따르면 박 전 단장은 군납브로커 한모(58·구속기소)씨로부터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을 PX에 납품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한씨가 박 전 단장에게 돈을 건넸으나 실제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의 PX 군납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한씨는 지난 20일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PX에 화장품을 납품해주겠다며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한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 대표로부터 받은 5000만원 중 일부가 박 전 단장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2015.08.16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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