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IPO 대어급' 줄줄이 대기…호텔롯데 등 '빅4' 상장
호텔롯데·두산밥캣·삼성바이오로직스·넷마블게임즈<br />
호텔롯데 공모규모 5조7000억<br />
두산밥캣, 오는 8~9월 상장 예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30 14:59:40
△ 여의도 증권
(서울=포커스뉴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6월말 호텔롯데를 시작으로 두산밥캣, 삼성바이오로직스, 넷마블게임즈 등 초대형 대어들이 줄줄이 시장 입성을 대기하고 있어서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의 공모금액은 최대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전체 공모금액 4조52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우선 6월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호텔롯데의 시총 규모는 17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호텔롯데의 공모주식수는 4785만5000주, 공모 예정가는 9만7000~12만원(액면가 5000원), 공모예정금액은 약 4조6419억~5조7426억원 규모다.
6월15일부터 16일까지 수요예측, 6월21일부터 22일까지 청약을 거쳐 6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호텔롯데 IPO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메릴린치증권이다.
지난 1973년 설립된 호텔롯데는 면세점, 호텔, 테마파크, 레저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호텔롯데 전체 매출의 86%를 차지하는 핵심사업으로, 글로벌 3위이자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면세사업자다.
이번 호텔롯데 상장을 계기로 롯데정보통신, 코리아세븐, 롯데리아 등 롯데그룹 계열사의 추가 상장 추진도 진행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글로벌 소형 건설장비 자회사 '두산밥캣'도 하반기(8~9월)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예상 시총은 약 4조원이며 공모로 조달하는 자금 규모는 약 1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산밥캣은 외국인들도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바이오계열사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빠르면 11월경 국내 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다. 예상 시총은 10조원 안팎이다. 공모금액은 3조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올해말 상장되는 모바일게임 1위 업체 '넷마블게임즈'는 시총이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2015.08.1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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