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글로벌 시장개척 전문기업' 사업 본격추진

사업계획 발표…올 50개사 선발·육성<br />
내달 24일까지 수출지원센터 홈피 통해 신청·접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30 14: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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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민간전문성을 활용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견인하는 GMD(글로벌 시장개척 전문기업) 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 청장은 30일 "민간주도 중소·중견기업 수출활성화를 위해 GMD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히고 수출지원역량이 있는 우수 무역전문회사와 무역전문인력의 GMD 참여를 당부했다.

GMD는 중소·중견기업 우수 제품의 수출을 위해 신시장·유망품목 발굴에서 유통채널 분석과 진입지원, 통관·배송, 사후관리까지 수출 전과정에 걸쳐 통합 지원하는 수출전문회사를 의미한다.

그간의 수출지원사업은 통번역, 인증, 유통채널진입, 박람회 등이 분절적 개별적으로 지원돼 왔으며 지원대상의 수출가능성, 수출역량에 대한 판단을 주로 공공기관이 수행해 결정하는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GMD는 수출가능성에 따른 지원대상을 직접 선정할 뿐 아니라, 각종 사업을 연계함으로써 성과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우선, 선정된 GMD엔 매칭기업수, 신규 시장 특성 등에 따라 '시장개척비용'을 지원하고, 관계기업과 공동으로 해외 전시회 참가도 지원하며, 직매입 비용도 융자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GMD가 발굴·매칭하는 기업에 대해선 제품현지화를 위한 수출제품 현지화 비용뿐 아니라, 금융, 무역보험, 해외규격인증, R&D(연구개발) 등 다양한 연계지원을 제공해 수출성공 가능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올해엔 총 50개사의 GMD를 선발, 수출시장 다변화 등을 위해 국가별 시장별 특성에 맞는 전문 GMD로 육성한다.

중기청은 또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확대하면서 외부충격에 안정적인 수출성장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5대 신흥시장(아세안, 중남미, 아중동, 인도, 중국)과 특수시장(전자상거래, 해외 B2G) 전문 GMD 30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이내 무역회사 중에서 20개사를 선발, 창업 GMD가 중견 GMD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도 마련하고, 수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 '제2의 종합상사 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예비창업자 GMD는 무역관련 업무경력 10년 이상의 경력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GMD 사업은 공공기관 중심의 수출촉진체계를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고, 중소기업 수출구조를 신흥시장 및 전자상거래, 해외 B2G(기업과 정부간 전자상거래) 등 특수시장으로 다변화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GMD를 통해 중소·중견기업 수출의 신시장을 개척하고 중소·중견 수출액 2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역량과 의지를 갖춘 많은 기업과 개인이 GMD사업에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GMD 사업 신청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중기청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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