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시장 상인회 "시장현대화사업 공청회 열 것"

"시장 개설자 서울시, 반년 째 묵묵부답"<br />
시민 5000명 서명 받아 공청회 신청할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30 13:01:46

△ 노량진시장 상인회 공청회 요청

(서울=포커스뉴스) 노량진수산시장 상인회가 시장현대화사업과 관련한 갈등을 풀기 위한 시민 공청회를 추진할 것을 선언했다.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비상대책총연합회와 동작주민 공동대책위원회 등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 등에 대한 시민공청회 청구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법적으로 노량진수산시장의 개설자는 서울시장인데도 서울시는 반년이 넘도록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에 대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진행되는 현대화사업이 시민의 눈높이로 봤을 때도 타당한 지 알아보기 위해 공청회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시민과 상인의 눈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승렬 동작주민 공동대책위원회 방송국장은 "주민참여기본조례에 따르면 시민 5000명의 서명이 있으면 서울시장은 공청회를 개최해야 한다"며 "노량진과 광화문, 신촌 등지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이들은 서울시청 도시농업과와 함께 공청회의 취지와 목적 등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이 서울시에 공청회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5.30 정상훈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