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용선료 합의 기대..협상결과 채권단과 신중히 논의"

컨테이너선주 의미있는 진척·벌크선주에겐 최종 제안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30 12:04:59

△ 적막한 분위기의 현대상선 건물 로비

(서울=포커스뉴스) 현대상선은 현재 진행 중인 용선료 협상에 대해 "빠른 시일 내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30일 밝혔으나 최종 발표까지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현대상선은 해외 선주 22곳과 용선료 인하 협상을 진행한 결과, 상당한 진척을 이뤘으며 조속한 시일 내 합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5개 컨테이너 선주사들과 매우 의미 있는 진척을 보이고 있으며, 벌크선주들에게는 최종 제안을 제시한 상태다.

현대상선은 협상 결과가 나오는 즉시 채권단과의 논의를 거친 후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현대상선은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추측성 보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의 보도는 협상에 심각한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관련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며 강조했다.

현대상선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채무 재조정을 위한 사채권자집회가 예정돼 있다. 집회에서는 현재 용선료 협상의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사채권자들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당초 30일로 예상했던 용선료 협상 마감 기한을 더 미루면서 협상에 진전있다고 밝힌 바 있다.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상선 건물 로비 2016.05.24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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