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파인트리자산운용 보유 ㈜동양 지분 10.03% 인수
총 23.05% 지분 확보<br />
"최대주주로 책임·의무 다할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30 09:49:49
△ (사진_1)_유진기업_정진학_사장이_동양관련_입장을_발표하고_있다.jpg
(서울=포커스뉴스) 유진그룹은 파인트리자산운용과 ㈜동양 지분 10.03% (2393만4794주)의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주식매매계약으로 유진이 보유하고 있는 동양의 지분은 기존 13.02%에서 23.05%(유진기업 19.83%, 유진투자증권 3.22%)로 증가하게 됐다. 총 매수금액은 972억원이다.
이번 지분인수로 유진은 ㈜동양의 확고한 최대주주지위를 공고히 했다. 이에 따라 ㈜동양에 대한 실질적 경영참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동양은 건재부문을 중심으로 건설·플랜트·섬유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유진기업이 보유한 레미콘, 건설, 건자재유통 부문과 시너지가 예상된다.
당장 유진기업 건자재부문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수도권 중심의 사업 네트워크를 영남과 강원까지 넓히며 전국 53개의 공장을 보유한 국내 최대 콘크리트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구매력이 높아지고 영업력이 강화되는 점을 고려하면 양사의 매출과 수익성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유진은 ㈜동양의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기존 사업부문간 협업뿐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위해 신규사업기회도 계속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진 관계자는 "경영권행사에 충분한 지분을 확보한 만큼 최대주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며 "현 경영진을 존중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경영참여로 양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은 곧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할 예정이며, 제반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신속히 거래를 종료할 계획이다.유진기업 정진학 사장이 지난 4월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양 지분 매입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