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꺾인 경기전망…구조조정 한파에 6월 BSI 94.8

5월 실적 97.1로 13개월 연속 기준치 하회<br />
지속되는 내수부진·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30 08: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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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조선·철강업계 한파속에 기업경기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부정적 전망으로 돌아섰다.

30일 전경련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6월 전망치는 94.8을 기록, 지난 5월(102.3)에 기준선 100을 상회한 뒤 한 달 만에 다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5월 실적치(97.1) 역시 기준선 100을 하회해서 5월의 호조 전망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6월 경기가 부정적으로 전망된 이유는 내수부진과 글로벌 경기 침체가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상수로 굳어진 상황에서 구조조정 이슈에 의한 불안감이 퍼졌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연초 부진에 따른 기저 효과와 임시공휴일(5/6) 지정의 일시적 효과가 사라지면서 내수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6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동 및 신흥국 수출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를 위축시키는 기업구조조정 이슈가 부각되면서 기업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97.1) 역시 부정적이다. 5월 실적치는4월(97.3)보다 떨어진 수준으로 13개월째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전경련 송원근 본부장은 “기업 경기전망이 1개월 만에 102.3에서 94.8로 하락했다”면서 “대내외 수요 위축에 더해 기업 구조조정에 의한 불확실성 증대로 기업 체감 경기는 불황”이라고 진단했다.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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