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물류수요 둔화, 서비스 질·효율 제고로 넘어야"
원동욱 동아대 교수, 제9회 CJ대한통운 지식포럼서 강조 <br />
전자상거래·콜드체인·위험물은 '지속 성장' <br />
車·의약품은 '둔화·하락' 전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9 1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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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뉴노멀(새 경제질서, 저성장·저소비·고실업률)에 따른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로 향후 중국 물류수요의 증가속도는 줄어드는 반면, 서비스의 질과 효율 제고가 핵심적 화두로 떠 오를 것이다."
원동욱 동아대학교 국제학부 교수는 27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퍼시픽타워에서 개최된 '제9회 CJ대한통운 지식포럼'에서 '13차 5개년 계획기간 중국 물류산업의 발전전망과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원 교수는 이 자리에서 "중국 경제발전은 이미 고속성장기에서 중속 성장의 뉴노멀 시기에 접어들었다"며 "13차 5개년 계획기간(2016~2020년)은 물류산업의 산업적 위상이 제고되고 현대적 물류서비스체계가 형성되는 시기로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업별 물류시장의 전망을 내놨다.
원 교수에 따르면, 전자상거래와 콜드체인, 위험(화공)물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동차와 의약품 물류시장은 성장속도가 둔화되거나 하락할 것으로 점쳐진다.
철강·석탄 등 벌크화물 물류시장과 관련해선 "시장 침체로 이 분야 물류산업과 유통업, 상하관련 산업간의 연계통합기제 발전으로 산업 공급사실이 단축돼 유통효율의 제고를 꾀할 것"으로 원 교수는 전망했다.
원 교수는 또 "물류산업 측면에서 보면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는 유통 중의 자원배치의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중국-유럽이라는 두 경제주체의 연계소통과 연선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제조업과 글로벌 공급사슬을 더욱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중국 물류산업의 발전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 교수는 "중국의 물류수요 증가세 하락은 기존 물류기업의 영업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법제도 환경의 개선과 정책적 지원, 서비스업으로서 물류산업의 위상 제고, 인터넷 등 혁신을 동력으로 하는 성장구도에 따라 새로운 기회의 측면이 존재한다"며 "우리 물류기업은 새로운 전환과 업그레이드, 세분화된 물류시장의 형성에 상응하는 진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와 국제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른 특송시장, 소비수준 격상에 따른 콜드체인 물류시장, 안전과리 강화와 에너지 절감 및 저타소 정책 추진에 따른 위험물 물류시장 등 세분화된 물류시장의 성장잠재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IoT(사물인터넷), 모바일 기술 빅데이터, 클라우딩 등 스마트 물류체계과 같은 물류정보화 건설 촉진에 부응하는 시장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며 "일대일로의 추진과 자유무역구의 확대, 통과 환경의 개선과 업그레이드, 보세물류의 점진적 확대, 해외 직구의 신속한 발전 등 국제물류발전에 대응하는 물류네트워크와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원동욱 동아대학교 국제학부 교수가 '제9회 CJ대한통운 지식포럼'에서 '13차 5개년 계획기간 중국 물류산업의 발전전망과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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