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전망]투자자 관망세 지속…"中 A주 MSCI 편입은 분위기 개선할 듯"

6월3일 美 고용지표 주목, "지표 호조시 위안화 절하 우려"<br />
제조업 PMI는 느린 경기개선 재확인 시켜줄 듯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9 14:50:59

(서울=포커스뉴스) 이번주(5월30~6월3일) 중국 증시는 지수상승을 이끌만한 뚜렷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등락폭이 제한될 전망이다. 다만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MSCI) 편입이슈가 증시 분위기를 개선시킬 가능성은 남아 있다.

지난 2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주와 비슷한 2821.0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 고시와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졌다. 중국 외환당국이 시중에 지속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이번주도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계속되면서 좁은 범위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지수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이 부재한 상태"라며 "다만 31일 중국 A주의 MSCI 편입 이슈가 증시 분위기를 개선시킬 가능성이 있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전월 대비 소폭 둔화돼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주 지수에 영향을 미칠만한 지표로는 한국시간으로 6월3일 발표되는 미국 5월 비농업신규고용지표가 예정돼있다. 블룸버그는 미국 5월 비농업신규고용자수가 전달보다 16만5000명 증가(4월 16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업률은 4.9%(4월 5.0%)로 예상했다.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고용지표 결과는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에서 연방준비제도가 제시한 6월 금리인상 조건성립의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라며 "신흥국 입장에서는 6월 금리인상에 따른 중국 위안화 절하 우려가 잠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예상 수준에 부합 혹은 소폭 밑도는 지표결과가 좀 더 우호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6월1일 발표되는 중국 5월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횡보하면서 경기개선이 느리게 진행될 것임을 재확인시켜줄 전망이다. 2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에서는 기존 정책을 유지하면서, 필요하다면 추가정책을 펼치겠다는 가능성을 남길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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