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IS 남부 요새 팔루자 인근 전략요충지 '카르마 '탈환

이라크군 "팔루자 탈환 작전 개시 이래 중요한 첫 승리"<br />
23일 이라크 정부군‧미국 주도 동맹군 '팔루자 탈환 작전' 개시<br />
24일 미국‧쿠르드계 아랍 대원 주도 국제동맹군 IS 수도 '락까 탈환 작전' 시작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7 09:49:39

(서울=포커스뉴스)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남부 요새 '팔루자' 탈환 작전에 나선 이라크군이 인근의 전략요충지인 '카르마'를 탈환했다고 미 CN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르마는 안바르주 제2의 도시 팔루자에서 북동쪽으로 약 16km 떨어진 지역이다. 이라크군은 이번 카르마 재점령으로 팔루자 동쪽 영토 대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이라크 합동작전본부 대변인은 "지난 23일 팔루자 탈환 작전이 개시된 이래 이라크 정부군의 중요한 첫 승리"라고 말했다.
Announcing the liberation of Karma and Sajr today from there— Haider Al-Abadi (@HaiderAlAbadi) 2016년 5월 26일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페이스북에 성명을 발표해 자유를 얻은 카르마 사람들을 축하하고 보안군에게 그곳의 시민들을 보호하라고 명령했다. 트위터를 통해서도 "카르마가 해방됐다"며 "이라크와 동맹군은 팔루자를 해방하고 그곳의 사람들을 IS의 테러로부터 구하기 위해 모두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유엔은 앞서 팔루자에 약 5만 명의 시민들이 갇혀있으며 IS에 의해 극단적인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카르마 서부 일부 지역에서는 IS와의 싸움이 아직 진행 중이다.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65㎞ 떨어진 팔루자는 2014년 1월 IS가 이라크와 시리아로 세력을 확장하며 이슬람국가가 제일 먼저 점령한 도시이다. IS는 지난해 안바르주 주도 라마디까지 장악했다.

이라크 정부군은 지난해 12월 라마디 탈환에 성공하고 지난달 서부 전략요충지 히트를 재점령했지만 팔루자는 아직 되찾지 못했다.

지난 23일 이라크 정부군과 미국 주도 동맹군은 '팔루자 탈환 작전'을 개시했으며, 그 다음날은 미국과 쿠르드계 아랍 대원 주도의 국제동맹군이 IS 수도인 '락까 탈환 작전을 시작했다.지난해 11월16일 이라크의 신자르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조직원이 시민들의 눈을 가리고 손을 묶은 채 이동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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