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3할이 코앞 시즌 첫 3안타 활약…피츠버그, 애리조나에 스윕
강정호, 애리조나전 5타수 3안타(2루타 1개) 2타점…타율 2할9푼8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7 09:27:06
(서울=포커스뉴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치렀다. 멀티타점(1경기 2타점 이상)도 기록했다.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3안타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 강정호는 3안타 이상 기록한 경기가 6차례다.
강정호는 0-1이던 1회말 1사 1·2루에서 애리조나 선발 패트릭 코빈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3루 땅볼로 진루타를 때려냈다. 3-1이던 3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우중간으로 타구를 보낸 뒤 2루까지 안착했다. 3볼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바깥쪽으로 들어오던 91마일(약 146㎞)짜리 투심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쳤다.
3-1이던 5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0마일(약 129㎞)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으나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5-3이던 7회말 1사 1루에서는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바뀐투수 랜달 델가도와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로 맞서다 94마일(약 151㎞)짜리 포심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겼고, 타구는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뚫어냈다.
5-3이던 8회말 2사 만루에서 다시 타석에 선 강정호는 또다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슬라이더 2개를 잘 골라낸 뒤 94마일(약 151㎞)짜리 포심패스트볼이 가운데 높은 쪽으로 형성되자 벼락같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3루수 왼쪽으로 빠져나간 타구에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쐐기 2타점으로 4번 타자 역할을 해냈다.
수비도 좋았다. 1회초 1-0이던 1사 2·3루에서 브랜드 더피의 땅볼 타구를 잡아 홈으로 뿌렸다. 포수 서벨리가 포구한 그대로 태그할 수 있는 정확한 송구로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초반 흔들릴 수 있던 선발 개릿 콜을 지원한 깔끔한 수비였다.
강정호는 타율을 2할9푼8리(종전 .262)로 끌어올렸고, 피츠버그는 8-3으로 승리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5회말 무사 3루에서 외야 희생플라이 타점을 때려내고 있다. 2016.05.2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7회초 맥스 스미스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2016.05.2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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