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도 논쟁 마무리…RGBW 4K로 인정·화질선명도 명시해야

2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CDM 정기총회 열려<br />
화질 선명도(Contrast Modulation)값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는 데 합의<br />
LG,"RGBW가 4K라는 사실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br />
삼성, "작은 화질 차이 표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6 16:44:23

(서울=포커스뉴스) RGBW(레드·그린·블루·화이트)가 4K로 인정받았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LG전자간 4K 울트라고화질(UHD) 인정 여부 대한 논란이 마무리됐다.

LG전자는 UHD TV에 RGBW 방식 패널을 채택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화이트 픽셀이 별도의 색상을 구현하지 않고 밝기만 개선시키는 만큼 이 방식을 4K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업계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CDM(국제 디스플레이 계측위원회) 정기총회에서RGB 방식의 화소구조 외에도 RGBW, RGBY, 펜타일 등도 기존과 같은 해상도 평가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번 ICDM 결정안은 전세계 화질 전문가와 제조사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3분의 2 이상 찬성 의견으로 채택됐다.


아울러 TV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를 측정할 때 기준이 되는 라인(Line)의 숫자만을 세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디스플레이가 원본 해상도를 잘 표현해 낼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화질 선명도(Contrast Modulation) 값을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RGBW 방식의 TV 디스플레이는 3840x2160의 완전한 UHD 해상도 기준으로 볼 때, RGBW는 4K UHD 화질 선명도의 60% 수준, RGB 방식은 95% 수준의 화질 선명도 값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별도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됐지만, ICDM의 이번 결정에 따르면 앞으로는 화질 선명도 측정값을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LG전자 관계자는 "라인 간 명암비는 일정 기준 이상이면 값의 차이는 의미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값은 인증기관 평가 시에 해당 검증서류에만 표기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ICDM은 보다 발전한 디스플레이 기술 현실에 맞게 과거의 낮은 화질 선명도 기준은 폐지하고, 실제 화질 차이를 명확히 표현할 수 있도록 해상도 평가법을 최종 보완할 계획이다.동일한 패턴을 RGB와 RGBW 방식의 TV 화면에 띄워 촬영한 것. 동일한 패턴을 RGB와 RGBW 방식의 TV 화면에 띄워 촬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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