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EU·중·대만 반도체 CEO 모인다…세계 반도체 현안 논의
20주년 맞은 세계반도체협의회(WSC) 총회<br />
26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서 열려<br />
반도체 통한 번영과 발전 의지 담은 '서울선언문' 발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6 12:14:19
(서울=포커스뉴스) 한·미·일·EU·중·대만 6개국 반도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세계 반도체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반도체협의회(WSC) 사장단 연례회의’가 26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렸다.
이날 각 국 CEO들은 지난 20년 간 반도체를 통한 변화상을 되짚어 보고, 향후 20년도 반도체가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자동차, 커넥티드 홈, 스마트 시티, 웨어러블, 에너지 효율, 모바일 통신, 인류 건강에 중심축이 돼 사회 혁신을 이뤄내자고 입을 모았다.
세계 반도체시장 규모는 1996년과 비교해 1320억 달러에서 3410억 달러로 155% 증가, 총 교역량은 2940억 달러에서 1조 달러로 240%의 증가하는 등 놀라운 발전을 이뤄왔다.
매년 비공개 회담으로 진행되는 WSC 총회에서는 △세계 반도체 시장 동향 △환경·안전·보건 △지적재산권 보호 △불법복제 방지 △정보보안 인증 △무역 자유화 △반도체 산업 성장 △OECD BEPS 등 반도체 업계의 여러 공통 의제가 논의된다.
이번 WSC 총회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보호에 대한 반도체 업계의 노력, 불법복제품 유통 방지 방안, ITA 2.0(정보기술협정)과 EGA(환경협정)를 통한 반도체 무역 활성화에 대한 사항을 다룬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박성욱(SK하이닉스 대표) 회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하는 이번 WSC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 미국 인터실(Intersil) 네십 사이네르 대표, 일본 도시바(Toshiba) 쇼조 사이또 고문 등 6개국 주요 반도체 기업 CEO와 임원진 1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WSC 총회는 창설 20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WSC 2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이 기념식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지난 20년 성과를 되짚고, 박 회장이 다가올 미래에 반도체를 통한 인류 번영과 발전를 이루자는 ‘서울선언문’을 발표한다. 서울선언문 발표 후 각국 CEO들의 반도체 미래 비전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매년 WSC에서 논의된 내용은 그 해 하반기(올해는 10월 20일 베를린 개최)에 6개국 정부 정책담당자와 기업 CEO가 참석하는 ‘반도체생산국 정부간 연례회의(GAMS)’에 보고된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