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 둔 정의화 국회의장, 정치 개혁 위한 '싱크탱크' 출범

"국회의원 떠나지만 정치는 떠나지 않을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6 06:00:54

△ 취재진과 질의응답하는 정의화 국회의장

(서울=포커스뉴스) 정의화 국회의장이 퇴임을 단 3일 앞둔 26일 국내 정치 개혁을 위한 싱크탱크를 출범시킨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자신이 주도적으로 구성할 싱크탱크인 '새 한국의 비전' 출범식을 가질 계획이다.

정 의장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자신의 퇴임 기자회견 말미에 "제가 이제 국회의원은 떠나지만 정치는 떠나지 않을 것이다"며 싱크탱크를 통해 정치 행보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년간 국민의 여망 속에서 많은 국가의 녹을 받은 사람으로서 지금 이런 정치 모습을 보고 그냥 떠난다는 게 국민들에게 죄 짓는 그런 죄책감이 생겨서, 당분간 정치는 어떤 방법이건 계속해서 하려고 그런다"며 "싱크탱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제20대 총선을 위한 당내 경선이 진행되던 지난 3월 정 의장은 친정인 새누리당으로의 불복귀를 선언, 새로운 정치결사체 결성을 밝힌 바 있다.(서울=포커스뉴스) 정의화 국회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오는 29일 임기 종료를 앞둔 정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직을 수행하며 느낀 소감 등을 전했다. 2016.05.2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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