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中 구직자 개인 발전 위해 한국 기업 지원

무역협회 상해지부 설문조사…한국어 구사 가능·한국 이미지 뒤이어<br />
"진출 기업 이런 점 감안한 시스템 구축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5 17:17:21

(서울=포커스뉴스) 최근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중국인 현지 채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들의 한국 기업 지원 동기 1위는 '개인발전 가능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가 발표한 '중국 구직자의 한국기업 지원동기 및 경력별 희망급여 수준'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 구직자들은 한국기업 지원동기로 '개인 능력에 따른 진급 등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29.1%)'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한국어 전공 등 한국어 구사가 가능하기 때문(24.3%)',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서(23.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중국인 구직자 32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전체 응답자 중 한족이 86.3%, 조선족 11.2%, 소수민족 2.5%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대졸자 51.2%, 대학원 이상 22.7%, 전문대졸 17.7%, 고졸 이하 5.6% 순이었다.

또한 중국 구직자들의 희망급여는 월 5~6천위안(90~108만원)이 21.5%로 가장 많았고, 6~7000위안(16.7%), 7~8천위안(16.4%)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력별 희망급여를 보면 대졸 신입 및 경력 1~2년 차의 경우 실제 급여에 비해 희망 급여가 가장 높았으며 이후 경력이 늘어날수록 현실적인 수준으로 근접했다.


이외에도 중국 구직자들은 직원 100명 이상의 중견기업을 가장 선호하고(60.7%) 이직사유는 계약만기(35.6%)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중국 대졸자 가운데 1선도시(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취업자 평균 월 급여는 4364위안(약 78만원)으로 2선도시 3692위안보다 18.2% 높았으며 외국합자 및 독자법인의 대졸자 평균임금은 4294위안으로 민영기업보다 19% 높았다.

서욱태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 지부장은 "진출기업들은 이런 점들을 감안해 목표 달성 및 실적보상을 체계화하는 등 합리적인 조직문화와 공정한 인사평가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료얄티 및 근무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외자기업의 급여와 구직자 희망급여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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