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6월1일부터 총선 낙선 지역 중심 지역위원장 선정 돌입
20대 총선 당선인들, 지역위원장 임명될 듯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5 15:56:41
△ 조강특위 참석한 김종인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1일부터 지난 4·13 총선에서 패배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위원장 선정 작업에 돌입한다.
더민주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언주 의원은 2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6월 1일부터 3일까지 지역위원장 후보를 공모한다"며 "(총선에서) 패배한 지역을 중심으로 정밀하게 심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통상적으로 총선 이후 조강특위는 감사를 통해 사고 지역으로 지정을 한 후에 지역위원장을 선정하고 정기전당대회를 앞둔 조강특위는 전체적으로 공모를 해서 심사를 한 후 지역위원장을 선정한다"고 설명하면서 "물리적으로 둘 다 할 수도 없고 내년 대선을 함께 준비할 수 있는 참신한 인재를 널리 공모한다는 차원에서 전 지역에 대한 지역위원장 선정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어 "지역위원장 공모 결과 단수후보인 경우 적격심사를 한 후 일정한 기준에 미달한다고 판단될 경우 지역위원장 자리를 비워둘 수도 있고 복수후보의 경우에는 심사 결과에 의해 위원장을 선정할 수도 있지만 결론이 잘 나지 않을 경우 경선을 할 수도 있다"고 했다. 다만 "총선을 앞둔 공천이 아니기에 전면적으로 경선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민주가 전 지역에 대한 지역위원장 선정에 나서기로 했지만 난 20대 총선에서 승리한 지역구 당선인들은 사실상 지역위원장으로 임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위원장 심사는 실질적으로는 지난 총선에서 패배한 지역이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현역의원이 있는 지역은 이미 총선에서 유권자가 판단을 해서 인정을 한 상태이기에 조강특위에서 경쟁력을 다시 심사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며 "낙선 지역 중심으로 대대적인 공모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역위원장 선정 절차가 7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6월 말쯤 별 이견이 없는 지역들은 어느 정도 결론이 날 것 같은데 실질적으로 전체 지역위원장 선정은 7월까지는 할 것 같다"고 밝혔다.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차 조직강화특위회의에 참석한 김종인(앞줄 왼쪽 세번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6.05.16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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