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커지 인도대통령 "21세기는 '아시아의 세기'…인도‧중국이 이끌 것"
프라납 무커지 인도 대통령 4일간 중국 방문<br />
"인도, 중국 인구 합쳐 25억…양국 기술합작 시너지 기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5 15:03:07
(서울=포커스뉴스) 인도 일간 더 스테이츠맨이 25일(이하 현지시간) 프라납 무커지 인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21세기는 인도와 중국의 성과로 '아시아의 세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4일간의 순방을 위해 24일 중국에 도착한 무커지 대통령은 광둥성 수도에서 인도 교민을 대상으로 "인도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개발도상국이었다"며 "'아시아의 세기'가 될 21세기의 전망은 주로 인도와 중국이 개별적으로 그리고 함께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달려있다"고 연설했다.
무커지 대통령에 따르면 인도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으로 유구한 문화유산과 누적된 지혜를 상속받은 나라이며, 양국의 성공적인 기술분야 투자와 협력은 늦어도 2025년부터 두 나라뿐만 아니라 이웃 국가로의 확장을 넘어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 인도는 중국과 친밀한 개발 동반자 관계를 도모하고 있으며 양국의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한 협력을 다양화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인도와 중국 간의 상호보완 및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 중국을 합쳐 25억 인구의 부의 증가는 비단 양국뿐 아니라 모든 인류를 위한 가장 위대한 결과가 될 것"이라 덧붙이기도 했다.
무커지 대통령은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인도인 디아스포라에 대해서도 "전 세계의 인도인들은 전문가와 사업가로서뿐만 아니라 모범적인 시민으로서도 성공적"이라며 자랑스러움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격차가 좁혀지며 주요 경제 주체들간에 보다 평등하게 부와 권력이 분배되는 것을 목격할 것"이며 "중국 내 인도 교민 사회는 이 모든 잠재력을 실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에는 인도 교민 약 4만5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무커지 대통령은 25일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다.지난 2011년 7월25일 영국 런던에서 양국 경제 협력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는 프라납 무커지 인도 대통령.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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