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IC' 시스템 25일 출범… 공시 작성부터 제출까지 '원스톱'
임종룡 금융위원장 "K-CLIC 시스템은 획기적인 변화"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5 11:08:29
△ 당정 발언하는 임종룡
(서울=포커스뉴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5일 출범하는 공시종합지원시스템(K-CLIC) 관련 "K-CLIC 시스템은 우리 공시 현장에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획기적인 변화"라며 "기업의 효율적인 공시 정보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가 보다 적시성 있고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공시 제도개선 성과 점검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K-CLIC 시스템은 공시정보 검색부터 자료수집, 공시작성·제출까지의 과정을 원스탑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는 공시정보 검색 기능을 우선 지원했지만 이날부터는 입력된 자료를 자동으로 공시정보로 변환해 금융감독원(DART), 한국거래소(KIND) 전자공시시스템으로 지원하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이번 간담회엔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기업공시 담당자,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오픈한 기업공시지원시스템 'K-CLIC'을 통한 공시업무 시연이 이뤄졌다. 임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K-CLIC 시스템을 통해 공시정보를 검색하고 작성·제출하는 일련의 공시업무를 체험했다.
최 이사장은 "그동안 공시제도가 복잡해 기업에겐 과중한 부담을 줬고, 투자자들에겐 다양한 정보수요를 충족하지 못했다"며 "K-CLIC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공시업무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현장간담회에선 지난 1년간 제도개선 사항들이 현장에서 어떤 효과나 성과를 내고 있는지 평가하고, 보완해야 할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업 공시담당자들은 포괄주의 공시 제도로 기업의 혼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이드라인 제공 등 당국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자들은 기업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정보에 대한 공시를 확대하고, 기업의 적극적 공시 유도를 위한 공시우수기업 인센티브를 늘릴 것을 건의했다.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 2016.05.2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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