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 바인지를 감독, 팀 떠난다…차기 감독은 다름슈타트 슈스터 감독 유력

구자철·지동원·홍정호 한국인 삼총사, 다음시즌 새로운 감독 하에서 시즌 맞이하게 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5 10:59:35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인 삼총사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의 소속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마쿠스 바인지를 감독이 팀과 결별한다.

바인지를 감독은 2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주간지 디 차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시즌을 끝으로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구단과 내게 모두 올바른 선택"이라고 전제하며 "목표로 했던 것들을 모두 이뤘고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여야 할 때"라는 말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이별을 고했다.

바인지를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샬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중에도 이미 샬케가 그의 영입에 지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고 바인지를 감독 역시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샬케로의 이적 여부는 이번 인터뷰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샬케 단장 크리스티안 하이델 역시 "합의가 끝나면 곧바로 발표하겠지만 아직 사인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바인지를 감독과의 협상이 아직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다수의 독일 매체들은 바인지를 감독의 샬케행을 확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양 구단이 이미 그의 이적에 동의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바인지를 감독은 아우크스부르크와 2019년까지 계약된 상태로 세부적인 이적료를 해결하는 절차만 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적료는 약 300만 유로에 샬케에서의 성적에 따른 추가 지급분으로 전해진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바인지를 감독의 후임을 이미 찾은 것으로 보인다. 디 차이트는 다름슈타트 감독인 디르크 슈스터가 다음시즌부터 아우크스부르크를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양 구단이 이에 대해 구두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슈스터 감독은 2012-13 시즌 도중 당시 3부리그 소속이었던 다름슈타트에 부임했다. 이후 그는 지도력을 발휘하며 다름슈타트는 올시즌 1부리그까지 승격시켰고 예상과 달리 팀을 14위로 이끌며 잔류에 성공했다. 아우크스부르크 마쿠스 바인지를 감독이 4월30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열린 쾰른과의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 들어서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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