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정부, 교착상태 남북관계 개선시킬 청사진 있어야"
"강대국 사이에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5 09:43:57
△ 회의 입장하는 김종인-우상호-이종걸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5일 정부를 향해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남북관계를 어떻게 개선시킬까하는 나름대로의 청사진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남북관계에 대한 아무런 진전이 없어 보이기 때문에 매우 답답하게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최근 보도를 보면 북·미협정체결이 있을 수 있다는 말들이 전해지고 있다"며 "중국, 러시아가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로 압박을 가함에도 불구,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진척이 별로 없고 6자회담도 언제 개최될 것인지 안 보인다"고 우려했다.
또 "외형적으로 중국이 (북한에) 압박을 가한다고 하지만 경제교류는 별 이상없이 진전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야말로 강대국 사이에 껴서 우리 정부가 아무런 것을 하지 못하고 그저 미국이나 중국이 어떤 행동을 해야 처리를 해 나갈 것인지 기대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정부가 보다 더 구체적인 남북관계 해결 방안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5일 정부를 향해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남북관계를 어떻게 개선시킬까하는 나름대로의 청사진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은 김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김종인(왼쪽부터) 비대위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이종걸 전 원내대표가 참석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6.05.20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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