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PHC 파일 입찰 담합' 원심력콘크리트조합 압수수색
압수물 분석 이후 관계자 소환조사 방침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4 20:51:46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서울=포커스뉴스) 검찰이 고강도콘크리트(PHC) 파일 관련 입찰에서 일부 업체가 담합한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는 24일 PHC 파일 납품 사업 입찰 과정에서 투찰가를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원심력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과 회원사 8곳 등 업체 11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으며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PHC 파일의 새로운 이음공법인 '볼트체결식 이음공법'이 현장에서 활용되지 못하도록 방해한 한국원심력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한 바 있다.
한편 PHC 파일은 구조물 건설에 앞서 지반보강을 위해 구조물 아래에 설치하는 말뚝의 한 종류로 연간 시장규모는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2015.08.16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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