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파괴력 필요한 쉴틈없는 피츠버그…25일 상대 셸비 밀러

피츠버그, 콜로라도전 우천노게임 이은 순연에 휴식일 사라져 31연전 치르게 돼<br />
25일부터 20연전 소화해야 휴식일 돌아와…마운드 전력 유지위해 타선활약 필요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4 18:26:51

(서울=포커스뉴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선발 출장을 기다리고 있다.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파괴력이 필요하다.

강정호의 피츠버그는 2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애리조나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피츠버그는 24일 휴식일 뒤 연전을 시작하는 일정이었으나 23일 경기가 우천노게임 선언되며 순연돼 휴식일이 사라졌다. 산술적으로 11연전을 치르게 된 피츠버그는 다음달 14일까지 20연전을 더 소화해야 한다.

마운드 피로감이 높아질 것이라는 의미다. 그만큼 타선이 일찍부터 득점지원에 나서야 시즌 초반 순위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

강정호의 역할이 중요하다. 강정호는 복귀 뒤 피츠버그 타선에 장타력을 심어줬다. 복귀 13경기에서 때려낸 10안타 중 절반인 5개가 홈런이다. 맥커친(8개)에 이은 팀내 홈런 공동 2위다. 2루타도 3개나 때려냈다. 장타율은 7할1푼8리로 피츠버그 타자 중 1위다. 24일 대타로 출장해 때려낸 타구도 방향만 좋았다면 홈런으로 이어질 수 있을 법한 비거리가 나왔다. PNC파크에서 가장 먼 좌중간으로 향하는 탓에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강정호도 더그아웃으로 돌아간 뒤 아쉬움을 표현하는 모습이 중계방송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22일 경기 손목 부상으로 통증을 호소하자 교체했고, 23일과 24일 이틀 연속 선발출장명단에서 제외하며 회복을 기다렸다.



강정호가 15일 만나게 될 상대 선발은 오른손투수 셸비 밀러다. 밀러는 2012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해 2차례 트레이드로 애틀랜타(2015년)를 거쳐 올시즌 애리조나에 합류했다. 155㎞가 넘는 포심패스트볼에 130㎞ 후반대 컷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싱커를 던진다. 특히 2015시즌부터 컷패스트볼과 싱커를 적극 활용하며 땅볼유도형 투수로 변신을 꾀했다. 그해 데뷔 최저인 평균자책점 3.02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올시즌 애리조나 이적 뒤 성적이 좋지 않다. 9경기 1승5패. 평균자책점은 6.64로 높다. 타자에게 유리하다고 알려진 체이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쓰면서 피홈런이 9개로 높아졌다. 경기당 피홈런 1개는 데뷔 최악이다. 다만 피홈런 9개 중 원정에서는 1개만을 내줬고, 유일한 승리도 원정에서 기록했다. 강정호를 비롯한 피츠버그 타자들이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다.

또 밀러는 5월 들어 4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4.71로 4월(평균자책점 8.69)보다 좋아진 모습이다.

피츠버그 선발은 왼손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다. 리리아노는 올시즌 8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하고 있다. 홈구장에서는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1.37로 무척 강한 모습. 애리조나 상대 통산 5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고 있다. 올시즌 애리조나를 상대로 원정에서 1경기 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4실점했다.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4회말 2루타를 때려낸 뒤 누 상에서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치켜들고 더그아웃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함께하고 있다. 2016.05.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오른쪽)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대기타석에 있던 조디 머서와 손을 마주치며 서로 격려하고 있다. 2016.05.18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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