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미래에셋대우 합병작업 속도낸다

미래에셋대우 노사, 미래에셋증권 합병 협력키로 <br />미래에셋증권, 합병 결의로 불확실성 해소

이현재 기자

hyhy3014@naver.com | 2016-05-24 17:00:33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 미래에셋대우 노사가 미래에셋증권과의 합병에 협력하기로 한 가운데 합병작업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노사는 지난 18일 직원의 의사와 무관한 생명보험사로의 이동 금지 등 8가지 고용안정 방안이 포함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문에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구두로 약속했던 부분들이 담겨져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으로의 이동은 미래에셋대우 직원들이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라며 "보험으로의 이동금지 사항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그동안 우려됐던 사항이 상당부분 해소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근무하는 미래에셋대우 직원들은 오는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서울 수하동 미래에셋 센터원빌딩으로 이전하게 된다. 기존 여의도 사옥에는 경기 과천에 있는 IT 인력과 콜센터 인력이 새로 입주한다.

박혜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이 미래에셋대우와 합병하면 지배주주 기준으로 총 자본은 5조9000억원에 달한다"며 "올 2분기부터 연결재무제표로 합산한다고 했을때 당기순이익은 올해 4233억원, 내년 524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올해 6.9%, 내년 8.05%를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그러면서 "합병 결정과 합병비율 산정으로 주가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며 "앞으로 주가 방향성은 결국 실적과 자본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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