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2016년 시대과제는 격차해소와 평화통일"
"격차문제 푸는 것은 정치, 국회가 그 중심 될 수 밖에 없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4 17:26:51
△ 인사말하는 안철수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24일 "2016년의 시대 과제는 격차해소와 평화통일"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 회관에서 노동시장 양극화를 주제로 열린 제6차 정책역량강화 집중 워크숍 모두발언을 통해 "여러가지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 꼭 해결해야 될만한 시대과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격차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빈부격차, 남녀격차, 세대격차, 교육격차, 정규직·비정규직 격차, 지역간 격차, 대기업·중소기업간의 격차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격차가 심각하게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대표는 "더 심각한 건 이 격차가 다른 격차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라며 서로 물고 물리면서 한 분야의 심각한 격차가 다른 분야의 격차를 더 악화시키는 이런 악순환 구조에 빠져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지금 현재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문제를 푸는 것은 정치고 국회가 그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며 "그 중에서도 매일매일 민생의 가장 밀접한 연관성 있는 노동문제에서의 양극화 문제, 격차문제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논의할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안 대표의 모두발언을 끝으로 국민의당 당선인 30여명은 이날 워크숍 강연을 맡은 김준 국회입법조사처 환경노동팀장으로부터 노동시장 양극화의 현황과 원인, 학계·정부의 입법적·정책적 대안,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를 위한 입법정책 대안 등의 내용을 담은 강연을 청해 들었다.
특히 김 팀장은 이날 강연에서 "노동개혁을 전향적으로 생각해도 된다"며 "제가 생각할 때는 다섯개 법률(노동개혁5법)을 저울에 놓고 달면 전체 계산은 노동자들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발제자가 비교분석하고 (노동 양극화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말하기 쉽지 않은 내용"이라며 "오늘 보도 내용을 혹시라도 파편적으로 한 부분 뽑아서 보도하면 향후 입법조사처가 정당 공부에 와서 강의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안철수 대표는 워크숍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들은 이미 당론으로 노동4법 중에서 파견법은 노사정위원회에서 논의해야만 하고, 나머지 3개법은 통과해도 큰 문제는 없을 거라는 당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6차 정책역량강화 워크숍에 참석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5.2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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