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中 시장서 '태양광' 핵심 소재 공략…현지 생산라인 가동
24~26일 '중국 태양광 박람회 2016'서 태양광 페이스트 신제품 공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4 16:09:55
(서울=포커스뉴스) 삼성SDI가 중국 장쑤성(江蘇省) 우시(無錫)시에 위치한 태양광(PV) 페이스트 공장 생산라인을 오는 6월부터 가동한다. 전세계 태양광 모듈업체가 70% 이상 몰려있는 중국에서 생산 거점을 확보해 세계 시장에서 1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삼성SDI에 따르면 우시 공장은 지난해 9월 편광필름 생산라인과 페이스트 생산라인을 함께 착공한 바 있으며 이 가운데 페이스트 라인이 최근 완공 가동에 들어갔다. 월 40톤 규모로 가동을 시작해, 향후 월 100톤까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삼성SDI는 24일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에서 열린 국제 태양광 박람회(SNEC PV Power Expo 2016)에 참가해 태양광 페이스트 신제품 '8800시리즈'를 공개했다. 8800시리즈는 태양광을 전기로 바꾸는 전환효율을 높인 제품이다. 현재 개발된 태양전지의 전환효율이 18~20% 수준으로 업계에서는 전환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술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우시 공장 가동과 고효율 태양전지에 적용되는 신제품 출시로 시장 대응력을 높였다"며 "이를 통해 세계 태양광 시장 리더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뉴에너지파이낸스(New Energy Finance)는 세계 태양광 시장이 지난해 56GW에서 2020년 85GW로 연평균 9%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태양전지의 핵심 재료인 폴리실리콘, 태양전지(PV Paste) 등 소재시장도 확대될 전망이다.24~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태양광 박람회 2016'에 참가한 삼성SDI가태양광 핵심 소재 'PV Paste' 신제품을 선보이고, 이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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