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수아레스, 코파아메리카 출전 가능…조별라운드 막판 합류 예정

수아레스, 세비야와 코파 델 레이 결승전서 부상으로 후반 초반 교체아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4 15:04:25

(서울=포커스뉴스) 우루과이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2016 코파아메리카에 나설 수 있다는 소식이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세비야와의 2015~2016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후반 초반 교체 아웃됐다.

부상 당시만 해도 수아레스의 코파아메리카 출전을 쉽지 않아 보였다. 대회 개막이 6월4일로 코앞에 다가왔고 부상 치료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밀검사 결과 수아레스의 부상은 3주 정도 치료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파아메리카 조별 라운드 첫 경기는 어렵지만 대회 자체를 불참하는 상황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수아레스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치료받은 뒤 최대한 늦게 대회가 열리는 미국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적응 시간을 거친 뒤 경기에 출전한다는 방침이다.

C조에 속한 우루과이는 멕시코와 6월6일 오전 9시에 첫 경기를 치른다. 10일과 14일에 잇달아 베네수엘라와 자메이카를 상대한다. 대회 일정에 비춰 수아레스는 14일에 열리는 자메이카와의 경기에는 출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루과이가 조별 라운드 2경기에서 8강 진출을 확정한다면 굳이 수아레스를 무리하게 기용할 이유는 없다.

우루과이는 코파아메리카 초대 대회 우승을 비롯해 통산 15차례 정상에 오른 최다 우승국이다. 이번 대회는 남미축구연맹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미국에서 열리는 특별한 대회다. 남미 대륙 10팀과 북중미 6팀 등 총 16팀이 6월4일부터 6월27일까지 대회를 치르며 코파 아메리카 역사상 최초로 남미 대륙이 아닌 타대륙에서 열린다. 우루과이 루이스 수아레스(오른쪽)와 브라질 다비드 루이스가 지난 3월26일(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페에서 열린 브라질과 우루과이의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에서 몸싸움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