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부리려 외제차 구입, 할부금 때문에 빈집 턴 30대 남성 붙잡혀

5천만원대 중고차 충동구매…"멋지게 살아보고 싶었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4 13:50:23

△ [그래픽] 사회_도둑, 강도

(서울=포커스뉴스) 무리해서 산 중고 외제차 할부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택가를 돌며 금품을 훔쳐온 30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39)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구로구와 금천구 일대 주택가를 돌며 총 13차례에 걸쳐 6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문이 잠기지 않은 주택에 들어가 바지 주머니 등에 들어 있는 현금, 가방, 지갑 등을 훔쳐 달아나는 식이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3월 5500만원 상당의 중고 벤츠 할부금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절도 등 전과 10범인 A씨는 지난해 9월 출소한 이후 운송업에 종사하다 과시하고 싶은 욕심에 중고 벤츠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출입문을 열어 놓는 경우가 많지만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문을 잠그는 등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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