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9월까지 외국인통합계좌 모의거래 진행"
9월부터 2017년까지는 참여자 제한해 실제거래 가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4 11:05:06
(서울=포커스뉴스) 금융당국이 하나의 계좌로 국내 주식 등 상장증권에 투자할 수 있는 외국인 통합계좌를 본격 운영하기 전인 오는 9월까지 모의거래를 진행키로 했다.
24일 금융위원회는 25일부터 국내 상임대리인 4개사, 증권사 2개사 및 글로벌 금융투자회사 1개 참여하에 외국인 통합계좌 시범운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시범운영은 오는 9월까지로 이 과정 중 전산 및 결제시스템 오류 보완과 절차상 문제를 없는지 점검하고, 이후 실제거래로 적용해 2017년에는 본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모의거래는 별도의 모의거래 시스템 내에서 주문이 이뤄진다.
수렴된 의견을 중심으로 오는 9월부터 2017년까지는 실제거래가 가능해진다. 실제거래는 모의거래에 참여한 글로벌 투자자 등으로 참여자가 제한된다.
금융위 측은 "시범운영에 추가로 참여하거나 의견을 개진하고 싶은 글로벌 투자자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에 신청을 하고, 간단한 심사후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통합계좌는 현행 외국인 투자등록(ID) 제도를 개편한 것으로, 해외 자산운용사나 증권사 등 투자사는 금감원에 투자 등록 후 하나의 계좌로 손쉽게 국내 주식 등 상장증권에 투자할 수 있다. 즉, 현재와 같이 투자 등록 후 펀드별로 일일이 계좌를 만들지 않아도 상장증권 투자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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