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6월 총파업 예고…"처우 개선하라"

비정규직 차별철폐·고용보장 등 요구…전국적 투쟁 돌입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4 10:26:50

△ 오늘만큼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서울=포커스뉴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다음달 9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현장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 비정규직 차별을 없애기 위해 전국 1만개 초·중·고등학교 및 유치원, 교육기관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금자 전국학교비정규직 노조 위원장은 "정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차별 철폐를 약속했으나 교육 현장에서는 여전히 정기상여금, 성과금 및 복리후생 등에서 정규직과의 차별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오히려 교육청에 누리과정 예산을 떠넘기는 등 교육재정을 악화시켜 비정규직의 고용불안까지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또 비정규직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서는 교육공무직법을 개정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채용절차를 규정하고 근로 처우 기준 및 개선 내용을 명문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총파업을 시작으로 △정기상여금 지급 △방학기간 생계보장 대책 마련 △비정규 강사들에 대한 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하며 전국적으로 투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서울=포커스뉴스) 14일 오후 서울 시청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소속 참석자들이 비정규직 철폐와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2015.11.14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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