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고래밥, 제2의 전성기 도래 '好好'…전년比 20% ↑
올 1~4월 누적 매출액 기준<br />
"소비자 목소리 반영 덕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4 09:06:42
(서울=포커스뉴스) 오리온은 올 1~4월 누적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성장한 9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것이 매출 상승을 견인한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전부터 고래밥은 한 번에 먹기에 양이 많고 보관이 번거롭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지난해부터 중량은 56g에서 40g으로 조정하고, 가격도 1000원에서 700원으로 낮췄다. g당 가격은 기존보다 2% 더 저렴해진 셈.
또한 주 소비층인 어린이들의 건강을 고려해 나트륨은 30% 줄이고, DHA(불포화지방산)를 50% 늘리는 등 제품 개선도 병행했다. 그 결과 장수제품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됐다.
'Fun' 콘셉트의 다양한 프로모션도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종이접기 전문가 김영만 씨와 공동 개발한 '해양생물 종이접기' 패키지를 선보였고, 최근에는 라두(고래), 문어크(문어) 등 고래밥 캐릭터들이 바다 속 여행을 떠나는 '톡톡퍼즐'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여 인기몰이를 지속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고래밥에 소비자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 출시 33년을 맞은 장수제품임에도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여러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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