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추도식' 찾은 정진석·현기환, '임을 위한 행진곡'엔 침묵
정진석 원내대표,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선 합창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3 16:18:24
△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서 만난 3당
(서울/김해=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23일 故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 부르지 않았다.
정 원내대표와 현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진행된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 여야 지도부와 자리를 함께했지만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는 순서에선 입을 굳게 다문 채 침묵을 지켰다.
앞서 국가보훈처는 지난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을 불허, 합창 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정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지난 18일 전남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정부 대표로 참석한 현기환 정무수석과 황교안 국무총리는 손에 쥔 태극기를 가볍게 흔들며 기립했을 뿐, 노래가 끝날 때 까지 침묵했다.
하지만 당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등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 부른 바 있다.(김해=포커스뉴스)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정진석(오른쪽 두번째부터)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각각 인사하고 있다. 2016.05.23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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