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에도 토마토가 최고"… 런던왕립병원 연구진

라이코펜 성분이 전립선 비대증 완화<br />
전립선 비대증은 노년 남성이 주로 겪어<br />
토마토 자주 섭취하면 전립선암 위험 18%↓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3 10:52:20

△ Organic Fruits And Vegetables

(서울=포커스뉴스) 토마토에 많이 들어있는 라이코펜(lycopene)이 전립선 비대증을 겪는 남성에게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히텐 파텔 교수가 이끄는 영국 런던왕립병원 연구팀은 토마토를 다량 섭취한 노년 남성들에게서 전립선 비대증 완화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져서 요도를 막아 배뇨를 어렵게 하는 질환으로 주로 50대 이상 남성이 주로 앓는다. 남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 겪게 되는 증상이다.

파텔 교수는 노년 남성 6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여 남성 대다수는 전립선 비대증을 겪고 있었다. 연구진은 토마토를 먹은 이들의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속도가 확실히 둔화됐다고 밝혔다.

파텔 교수와 함께 연구진을 에이드니 레인 박사는 "지금까지 라이코펜은 항노화물질로 알려져 전립선암에만 효과를 발휘하는 물질이었다"며 "라이코펜에는 확실히 다른 효능이 있다"고 말했다.

브리스톨대 역시 토마토를 자주 섭취하면 전립선암 발병률이 18%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진은 그러나 전립선 관련 질환 치료는 토마토를 자주 먹는 것보다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레인 교수는 "라이코펜은 혈액에 잘 흡수되지 않아 토마토와 함께 추가로 경구약 락토라이코펜(LactoLycopene)을 복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종양·암학회지(JOCCR)에 실렸다.항노화물질로 알려진 라이코펜이 전립선 비대증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했다는 영국 런던왕립병원 연구 결과가 나왔다. 라이코펜은 토마토에 붉은 빛을 돌게 하는 색소로 피부노화와 염증을 막는 물질이다. (Photo by Sean Gallup/Getty Images)2016.05.2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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