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지지부진한 흐름…보수적 관점서 접근

외국인, 이번주 순매도 가능성에 '무게'<br />
코스닥, 700선 안착 시도 이어질 전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2 14: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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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이번주(5월23~27일) 코스피는 미국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주(5월16~20일) 국내 증시는 전주 대비 0.98% 하락한 1947을 나타냈다.

주 초반에는 미국의 4월 소매판매 지표가 큰 폭으로 반등해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게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주 후반에는 미국 FOMC 4월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나오면서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번주에는 외국인 순매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기관도 투신권을 중심으로 순매도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주식형펀드의 순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주 주목할 이벤트와 경제지표는 △미국 5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발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이 있다.

오는 23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5월 마킷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현재 시장 전망치는 51.0으로 전월 50.8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내 재고 부담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뉴욕 등 지역 제조업지수가 부진했던 부분은 부담이다.

고 연구원은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5월 마킷 제조업 PMI가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는 G7 정상회의가 열린다.

그는 "재정·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의미 있는 합의가 도출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독일은 공격적인 재정·통화 완화정책에 반대하고,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은 한 주간 3% 가까이 하락하며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일주일 내내 조정을 보였고, 120일선에서 지지를 확인하면서 주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김정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당분간 제한적인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700선 안착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종목별 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실적 개선세가 유지되는 종목에 선별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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