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온 무더위…에어컨·썬크림 등 여름 아이템 '불티'

티몬, 수도​권 폭염에 에어컨 매출 6.5배 늘어<br />
주말 나들이객 탈수 주의보…수분 보충은 필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2 13:33:56

△ 티몬_에어컨매출증가.jpg

(서울=포커스뉴스)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가전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티몬은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배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어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올해 1월 출시된 삼성전자 Q9500, LG전자 휘센 칸1이다. 두 모델 모두 벽걸이와 스탠드를 묶은 140만~210만원대의 고가 패키지가 가장 많이 팔렸다.

티몬에서 선풍기도 이달 들어 매출이 75% 늘었다. 선풍기는 에어컨과 달리 1만~2만원대의 저가모델이 인기를 끌었다. 보조배터리 등에 꽂아 야외에서도 시원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샤오미의 USB 미니선풍기도 4000개 가까이 팔렸다. 에어컨과 선풍기의 중간 형태인 냉풍기 매출도 209% 늘었다.

윤영식 티켓몬스터 가전팀장은 “평소보다 더위가 이르게 찾아온 만큼 준비도 빠를수록 좋다”며 “특히 에어컨의 경우 성수기에는 설치까지 하는데 오래 기다려야 할 수 있으니 조금 이른 구매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 앤 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에서도 지난 20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주 같은 요일에 비해 자외선 차단제와 쿨링 제품 등의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 점심 시간대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퇴근 시간대에 관련 제품군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자외선차단제와 데오도란트의 매출은 각각 54%, 40% 증가했다. 식물나라 산소수 아이스 선 스프레이의 경우 무려 82%나 늘었다.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효과가 있는 미스트 제품의 매출은 72% 증가했다. 감자·알로에· 대나무수 등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의 마스크팩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았다.

강한 자외선에 자극을 받아 붉어지고 건조해진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수딩젤 매출도 20% 가량 늘었다. 땀 등 피부 노폐물을 닦아내고 보송보송하게 유지시켜주는 사라사라 파우더 시트는 약 3배 증가했다.

이번 주말에도 수도권 지역에 폭염이 계속되면서, 휴일 나들이객에게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낮 최고기온이 섭씨 33도 이상인 폭염상태가 2일 정도 지속될 경우, 체력 저하와 땀의 과다 배출로 탈수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65세 이상 노인이나 어린이, 심뇌혈관 질환자, 야외작업장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가장 위험하다.

포카리스웨트는 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 풋살구장과 잠실 올림픽공원 올팍축구장에서 열린 '포카리스웨트 풋살히어로즈 2016'에서 예선전을 치루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경기 시간동안 물과 이온음료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한성희 동아오츠카 커뮤니케이션실 팀장은 “더운 날씨에 축구나 마라톤 등 신체활동을 할 경우 일상적인 경우보다 많은 땀을 흘려 탈수에 쉽게 노출 되는데, 포카리스웨트와 같은 이온음료는 수분과 당분, 각종 이온으로 체액 성분과 유사하게 이뤄져 있어 체내 수분 흡수속도가 빨라진다”고 말했다.5월에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소셜커머스 티몬 등에서는 에어컨과 같은 냉방제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폭염이 지속될 때는 수분 보충에 신경을 써 탈수 현상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