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포르투갈, 편명공유 항공협정 합의

포르투갈 여행 스케줄 손쉬워질 예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1 17:30:33

(서울=포커스뉴스) 우리나라와 포르투갈이 항공사 간 편명공유(Code-sharing) 협정을 합의·가서명했다.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김기대 국토교통부 국제항공과장, 한민영 외교부 경제협정규범과장은 포르투갈 정부 대표단과 항공회담을 가졌다.

편명공유란 두 항공사가 상대방의 노선을 직접 운항하지 않고 자신의 편명을 부여해 항공권을 판매하는 영업협력으로, 이번 항공협정을 통해 우리 항공사의 유럽지역 네트워크가 더욱 확대되고, 포르투갈로 가는 여행객은 더욱 편리한 스케줄로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포르투갈까지 직항은 운항되고 있지 않으나, 국토부는 관광 등 양국간 교류 확대 추세와 잠재적인 항공 수요 증가를 감안해 이번 협정을 합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협정이 발효되면 양국 항공사는 한-포르투갈 간 여객 직항을 현재 주 2회에서 최대 주 7회까지, 화물 항공기는 현재 주 2회에서 운수권에 제한 없이 항공사가 원하는 만큼 운항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간접운항을 가능하게 하는 편명 공유의 경우 기존 양국 항공사 간에만 가능했던 협력을 자국-제3국 항공사 간 및 자국 항공사 간에도 가능토록 하고, 상대국 국내 구간까지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항공사들이 더욱 자유롭게 운항 협력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남유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항공수요가 늘었다"며 "아직 동북아 내에서 포르투갈로 가는 직항이 없는 만큼 한~포르투갈 직항이 개설로 시장 선점을 통한 인천공항 환승객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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