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위한 한시적 기관"
"지도부 공백 길어지면 안 좋아져…빨리 당 안정화 시켜야"<br />
"내 기본 마인드는 정기 국회 전에 반드시 전당대회 치러야 하는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1 11:32:10
△ 취재진 질문 답하는 정진석
(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1일 "두 달짜리 비상대책위원회가 정치적으로 명실상부한 당을 대표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진석 원내대표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히며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위한 한시적 기관"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당대회는 빨리 진행하여 치루는 것이 맞다"며 "내 기본 마인드는 정기 국회 전에 반드시 전당대회를 치뤄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 의원은 김재순 전 국회의장 영결식에 참석한 박관용, 강창의, 박희태 전 국회의장, 신경식 헌정회장, 정갑윤 국회부의장과 함께 원내대표실에서 티타임을 가지며 '조기전대' 필요성에 대한 원로들의 첨언을 들었다.
정 의원은 "(원로분들께서) 전당대회를 빨리 하라고 했다"며 "답답해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 이후 (지도부) 공백이 너무 길었다"며 "빨리 실무기구를 구성해 전당대회를 열어 거기서 지지고 볶고 경쟁해 거기서 이긴사람이 책임지고 쇄신 살도 붙이고 나가는 것이 바른 것이 아니냐는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비상대책위원회와 관련해선 "비대위든 혁신위든 그걸 만들어서 언제 하냐"며 "서둘러서 빨리 (전당대회를) 하라고 했다"며 원로들의 말을 전했다.19일 오후 여의도 서울시티클럽에서 열린 충청 향우 친선의 밤 행사에 참석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5.1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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