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스포티즌과 운동선수 위한 의료서비스 업무협약
재활 맞춤형 서비스 제공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20 22:00:41
(서울=포커스뉴스) 세브란스병원 관절스포츠재활센터가 스포츠 마케팅 기업 스포티즌과 함께 운동선수들을 위한 의료서비스 및 프로그램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세브란스병원 윤도흠 병원장과 이진우 관절스포츠재활센터 소장을 비롯해 스포티즌의 심찬구 대표와 도근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스포티즌은 2000년 국내 최초로 설립됐으며 2014년 8월 벨기에 프로축구팀 투비즈를 인수했다. 골프선수 이정민, 장하나와 테니스선수 정윤성 등이 소속선수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세브란스 관절스포츠재활센터는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의 융합진료를 통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관절 및 스포츠손상 환자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북미의 경우 스포츠 트레이닝 및 재활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전문 프로그램이 도입돼 70조원이 넘는 시장이 형성돼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선수를 대상으로 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다양한 스포츠 손상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스포츠 클리닉 및 퍼포먼스 트레이닝 분야의 과학적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스포츠 인구 확대에 따라 전문적인 체크업과 스포츠 재활, 트레이닝 아카데미 등 운동 종목에 따른 맞춤형 의료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진우 소장은 "선수들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운동선수들을 위한 전문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최근 확산되고 있는 스포츠 손상 관련 환자를 위한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찬구 대표는 "각 종목의 특성에 맞춘 부상방지 및 운동능력 향상 등의 전문적 처방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스포츠 트레이닝 비즈니스 개발이 아닌 새로운 스포츠 스타 발굴, 국가적 스포츠 경쟁력 및 대한민국 스포츠 저변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 관절스포츠재활센터는 개소 1주년을 맞아 20일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스포츠 손상과 스포츠 비즈니스 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협약을 체결한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오른쪽)과 심찬구 스포티즌 대표.2016.05.20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