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낙선인 만찬 "분당은 국민 배신 행위…내가 죽일 놈"

"분당 얘기는 하면 안되고, 그럴 일 있어서도 안된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9 19:02:39

△ 본회의 마친 후 석별의 정 나누는 김무성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19일 당내 계파갈등으로 분당(分黨)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분당 얘기는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오후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마친 뒤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인사 30여명과 함께 여의도의 한 한정식집에서 만찬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표는 분당설에 대해 "그런 일이 있으면 되나"라며 "분당 이런 얘기는 서로 하면 안되고, 또 그럴 일이 있어서도 안된다"며 "그렇게 되지 않도록 내일 좋은 결론이 나올거야"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20일 원내지도부·중진의원 연석회의를 갖고 계파갈등 수습 대책과 비상대책위원회 및 혁신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한다.

그는 이날 모인 낙선인들에게 "내가 죽일놈이다. 다 그렇게 인사했다"며 "다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문정림 의원은 "19대 국회가 마지막 날이라 만감이 교체한다"며 "당선한 분들은 기회가 많지만 낙선한 의원의 경우에는 앞으로 당과 연계를 어떻게 가질지 아쉬움이 많았는데, 자리를 해주시고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마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본인이 주재로하는 식사모임에 참석하고 있다.2016.05.19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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