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희망퇴직 244명 접수”…계열사 포함 500여명

백형록 노조위원장 "18일까지 500여명 접수"<br />
현대중공업에서만 244명 접수…7월1일 퇴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5-19 12:19:00

△ 현대중공업

(서울=포커스뉴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현대중공업 조선계열사의 희망퇴직 신청자가 현재까지 500명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에서만 244명이다.

백형록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위원장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9일부터 시작된 희망퇴직을 통해 18일까지 현대중공업 조선계열사에서 총 500여명이 신청 한 것으로 사측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ㆍ현대삼호중공업 등의 조선관련 계열사를 포함한 수치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 또한 “현대중공업에서만 244명의 희망퇴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명단에는 사무직 과장급 이상 뿐만 아니라 생산직 기장급 이상의 비조합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7월1일자로 퇴직을 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일부터 과장급 이상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하고 있다. 당초 15일까지만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20일까지로 마감을 연장한 상태다. 이에 대해 사측은 “희망퇴직 문의가 많아 고민할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노조 측은 “희망퇴직 인원을 여직원, 생산직까지 늘려가기 위한 조치”라고 우려했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종로구 율곡로 현대중공업. 2016.05.11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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